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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집냥이’로 현명하게 길들이기

 

실제 고양이를 집냥이로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물론 호랑이의 습성에서 사람 친화적으로 많이 변모한 부분도 있지만 아직도 그들의 피 속에는 야생이 흐르고 있는데 말이다.

 

 

일단 고양이에게는 이것은 문제행동이야!’라고 말하기 전 그들의 본성을 이해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그들을 바꾸기보다는 그들의 본성과 습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이해해 다른 대안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억지스러운 교정보다는 대안 제공이 바람직하다.

 

고양이는 절대 고약하거나 장난꾸러기, 심지어 나쁜 놈들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들 본성에 각인된 행동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부분을 깊게 인지해야 우리는 고양이의 행동에 대한 대안을 찾아 좀더 받아들이기 쉬운 행동 쪽으로 바꿔줄 수 있다.

 

본성이 야생이며 야행성인 그들은 밤에 노는 시간이 많다. 반복적으로 점프하고 오르락내리락 울고 떠들고 하는 아이들을 많이 접했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만일 배가 고파서 조르는 것이라면 밥을 숨길 수 있는 장난감을 이용해 그들의 사냥 본능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

물론 가지고 놀 때 시끄럽지 않는 장난감을 선택해 줘야한다.

 

잠들기 전에는 고양이들도 충분히 지쳐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놀아줘야 한다. 피곤해 그들과 놀아줄 여력이 없다면 그들의 에너지를 소비시킬 만한 자동 낚시 장난감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일 고양이가 하루 종일 혼자서 갇혀 있다면 그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장난감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관리·감독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절대 위험하지 않는 것으로 선택해야한다.

 

또 고양이가 먹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해야 하며 작은 쥐돌이 같은 장난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욕조 내에 탁구공을 놓아 주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또 고양이를 다른 방에 재우는 습관을 들일 수도 있다. 그들과 함께 침대를 쓰며 즐거운 부분도 있지만 숙면을 생각하면 독립적인 잠자리가 필요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열거한 것들은 제지 및 교정이 아닌 대안책임이다.

2개월령 고양이, 사람으로 보면 미운 4살이고 2살난 고양이는 사람이라면 20대 초반에 해당한다. 생후 2개월까지는 사회화 과정, 2살까지는 사회적 성숙과정이다.

 

특히 이 시기 고양이에게는 정서적인 안정을 주고 그들에 대한 언행관리의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강압적인 교정은 더더욱 피해야한다. 다시금 명심하자. 고양이의 문제행동 치료는 교정이 아닌 대안 마련이다.

 

헬스경향